분류 전체보기32 쓰지도 않는 물건인데왜 버리지 못할까요? 쓰지도 않는 물건인데왜 버리지 못할까요?몇 년째 손도 안 댔는데 버리려면 괜히 마음이 걸리는 이유,정리를 못 하는 게 아니었어요.정리를 하려고 꺼냈는데,몇 년째 쓰지 않은 물건입니다. 앞으로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버리면 되는데, 막상 손에 쥐면 버려지지 않아요.'언젠가 쓸 수도 있잖아.' '이거 꽤 비쌌는데.' '버리면 후회할 것 같은데.'결국 다시 서랍 안으로 들어가요. 그리고 또 몇 달이 지나요.옷도 그렇습니다. 입지 않는 옷인데 버리기가 어렵고, 선물받은 물건도 마음에 안 드는데 버리기가 미안하고, 오래된 다이어리는 읽지도 않으면서 버리지 못해요.저도 이사할 때마다 이 문제로 힘들었어요. 분명히 안 쓰는 건데 버리려고 하면 뭔가 마음에 걸리는 거예요. 정리를 못 하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 2026. 3. 9. 별로 안 좋아했던 것도없어지면 왜 아쉬울까요? 별로 안 좋아했던 것도없어지면 왜 아쉬울까요?딱히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사라지고 나서야 생각나는 것들,이게 왜 그런 건지 궁금했어요.자주 가던 카페였는데 맛이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가까워서 갔던 곳이에요.근데 어느 날 없어졌다는 걸 알았어요. 이상하게 아쉬웠어요.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아쉽지. 있을 때는 당연한 것처럼 있었는데, 없어지고 나서야 생각나는 거예요.이런 게 카페만이 아니였어요. 자주 보던 유튜버가 활동을 접었을 때, 늘 켜놓던 TV 프로그램이 종영했을 때,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직장 동료가 퇴사했을 때. 그게 특별히 소중했던 것도 아닌데 사라지고 나면 이상하게 허전하더라고요.있을 때는 몰랐다가 없어지고 나서야 '아, 그게 있었구나' 하는 거예요.오래 살던 동네를 떠난 적이 있.. 2026. 3. 8. 남의 불행을 보면왜 묘하게 기분이 나아질까요? 남의 불행을 보면왜 묘하게 기분이 나아질까요?이 감정을 느낀 순간 내가 나쁜 사람인 것 같았어요.근데 사실 그게 아니었더라고요.솔직히 말하기 좀 부끄러운 얘기입니다.잘나가는 것 같던 사람이 실수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겉으로는 "어머, 그랬어?" 하면서도 마음 어딘가에서 묘하게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자책했어요.'나 진짜 못된 사람이구나.' '남이 힘든 게 왜 기분 좋지.' '이러면 안 되는데.'근데 이상하게도 그 감정이 한 두번 든 게 아니에요. 나를 무시하던 사람이 잘 안 됐다는 소식, SNS에서 항상 완벽해 보이던 사람의 힘들다는 글. 이런 걸 볼 때마다 그 묘한 기분이 올라옵니다.저도 이 감정이 너무 싫었어요. 내가 이렇게 속 좁은 사람인가 싶어서요.근데 이걸 심리학에서 따.. 2026. 3. 7. 오늘 할 일 다 했는데왜 쉬는 게 불편할까요? 오늘 할 일 다 했는데왜 쉬는 게 불편할까요?쉬어도 된다는 걸 알면서도 괜히 죄책감이 드는 이유,나만 이런 건지 궁금했어요.해야 할 것들 다 끝냈고, 더 할 것도 없어요. 이제 쉬어도 되는 상황이에요.근데 막상 소파에 누우면 이상하게 불편해요.'이러고 있어도 되나.' '뭔가 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 시간에 뭔가 생산적인 걸 해야 하지 않을까.'분명히 다 끝냈는데, 쉬면서도 쉬는 것 같지 않아요. 몸은 누워있는데 머릿속은 계속 뭔가를 찾고 있어요.블로그 글도 다 써놓고, 할 일 목록도 다 지웠는데 막상 쉬려고 하면 뭔가 찜찜한 겁니다.'이 시간에 다음 글을 미리 써두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자꾸 올라오더라고요.쉬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주말에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쉰 날이 있.. 2026. 3. 6. 사과를 받았는데 왜 완전히 안 풀릴까요? 사과를 받았는데왜 완전히 안 풀릴까요?미안하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마음 한켠이 여전히 불편한 이유,내가 너무 예민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했어요.사과를 받았습니다."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고 분명히 들었고, 진심처럼 보이기도 했고요.근데 이상한것이.사과를 받았으면 풀려야 하는데, 이상하게 완전히 안 풀렸어요.괜찮다고 말은 했는데, 마음 어딘가에 뭔가 남아있더라고요. 그 사람이 또 생각나고, 그때 상황이 또 떠오르고.'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이미 사과받았는데 왜 이러지.' '소심한 건가.' 스스로를 탓하게 되는 겁니다.사과를 받고 나서 "괜찮아"라고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 상황이 머릿속에서 안지워 졌습니다.내가 왜 이러는 건지 한동안 이해가 안 됐어요.오래 들고 있으면 내가 .. 2026. 3. 5. 잘 되고 있을 때왜 오히려 더 불안할까요? 잘 되고 있을 때왜 오히려 더 불안할까요?행복해야 하는 순간에 찾아오는 불안,이게 이상한 건지 아니면 다 이런 건지 궁금했습니다.요즘 잘 되고 있었습니다.바라던 일이 풀리고 있고, 원하던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딱히 힘든 것도 없어요.근데 이상하게 마음 한켠이 불편하더라고요.'이게 오래 갈까.' '갑자기 다 무너지면 어떡하지.' '이러다가 뭔가 잘못되는 거 아닐까.'행복해야 하는 순간인데 이상하게 긴장이 안 풀려요. 좋은 일이 생길수록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지는 겁니다.블로그 글이 조금씩 잘 되기 시작했을 때였어요. 방문자가 늘고, 반응도 오고. 기뻐야 하는 상황인데 그 순간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게 갑자기 사라지면 어떡하지'였어요. 잘 되면 잘 될수록 더 조심스러워지고, 더 긴장됐어요. 기쁨보다 불안.. 2026. 3. 4. 이전 1 2 3 4 5 6 다음